서울 전셋값이 1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세 물건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주변 단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요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서울 집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서울 전셋값과 집값의 상승 원인과 그 영향을 분석합니다.
서울의 전셋값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달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19% 상승하여 전주의 0.17%보다 더 크게 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 전셋값은 작년 5월 넷째 주부터 시작된 오름세를 58주 연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지역별 전셋값 상승 동향
은평구는 전셋값이 0.35% 올라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래미안베라힐즈'의 전용면적 84㎡는 7억6000만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는데, 이는 한 달 전 6억7000만원이었던 가격보다 거의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같은 지역의 '북한산푸르지오'도 비슷한 상황을 보였습니다.
성동구 또한 0.3%의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옥수동에 위치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은 11억원에 신규 전세 계약을 맺어, 지난 4월 9억5000만원이었던 가격보다 1억5000만원이 올랐습니다. 금호동의 '브라운스톤금호'도 전세 가격이 급등한 사례입니다.
마포구, 중구, 종로구, 동작구 등 여러 지역에서도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셋값이 계속 상승하는 원인으로는 선호 단지의 전세 물건 부족과 집주인의 가격 인상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집값도 동반 상승
전셋값의 상승은 서울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집값은 0.18% 상승하여 전주의 0.15%보다 더 올랐습니다. 성동구, 용산구, 마포구, 광진구 등의 주요 지역에서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예를 들어, 성동구의 행당동과 옥수동, 용산구의 이촌동과 문배동, 마포구의 공덕동과 염리동에서는 집값이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실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매수 문의의 지속으로 인해 집값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서울과 달리 지방 집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의 집값은 각각 0.07%와 0.04% 하락했습니다. 전셋값도 지방에서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5대 광역시와 8개 도 모두 전셋값이 떨어졌습니다.
결론
서울의 전셋값 상승은 전세 물건의 부족과 집주인의 가격 인상으로 인한 것입니다. 이는 서울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주요 지역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반면, 지방의 집값과 전셋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서울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의 전세와 집값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