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주택 청약 제도 개편이 잇따르면서, 청약통장을 다시 꺼내들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개편된 청약제도와 저출생 대책이 시행되면서 청약 관련 규제가 완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요 청약제도 개편 사항
- 청약 점수 합산: 민영주택 청약 가점제에서 배우자 통장 기간 점수를 합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부가 동시에 청약에 당첨되어도 부적격 처리되지 않고 유효로 인정됩니다.
- 신생아 특공 신설: 공공임대주택의 10%를 출산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민간 분양에서는 생애 최초·신혼부부 특공 물량의 20%를 신생아가 있는 가구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 청약통장 전환 허용: 기존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월 납입금 한도도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 신혼부부 및 출산 가구 혜택 확대: 신규 출산 가구는 기존 주택 처분 조건으로 특공 추가 청약 1회를 허용하며, 신혼 특공 시 청약 신청자 본인의 결혼 전 청약 당첨 이력도 배제됩니다.
청약제도 개편 더 알아 보기
청약통장 가입자 수 증가 전망
이러한 개편으로 인해 한동안 주춤했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형 청약 통장을 '신형'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고, 출산 가구는 넓어진 청약 문을 통해 청약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청약 전략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 문턱이 다소 낮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청약 시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나 '알짜 입지' 단지 등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단지 위주로 청약할 것을 추천합니다.
- 분양가상한제 단지: 분양가가 저렴한 상한제 적용 단지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경쟁률이 높을 수 있지만, 향후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 경쟁력 있는 단지 선택: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단지 위주로 청약해야 합니다. 알짜 입지의 단지는 경쟁률이 높으므로 가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청약 외 다른 방법 고려: 청약 외에도 경매나 급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 장기적인 관점: 청약 가점을 꾸준히 쌓아가면서, 청약통장에 매달 25만원씩 납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청약이 아닌 주택 매수 시에도 목돈 마련에 유리합니다.
다만 수요가 많은 만큼 청약 당첨 문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으며,. 지금도 입지와 가격 등에 따라 단지별 청약 온도가 극명히 나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평균 49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경남, 울산, 대전 등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들은 평균 경쟁률이 소수점 수준에 그쳤던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분양가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마냥 청약 당첨만 기다리는 건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1㎡당 평균 분양가는 1170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5% 상승했다.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10억~13억원 수준으로 1년 새 2억원 넘게 오른 셈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청약 외 경매·급매 등까지 종합적으로 보면서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기거나, 혹은 청약 가점을 더 쌓았다가 알짜 단지에 청약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결론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 전략이 중요해졌습니다. 개편된 규제와 혜택을 잘 활용하고, 청약 외 다른 방법도 병행하여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변화하는 청약 환경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